오늘도 계속해서 달린다.
누구라도 달리기 선수다.
시계는 멈출 수 없다.
시간은 한 방향으로 밖에 흐르지 않는다.
되돌아 올 수 없는 마라톤 코스
라이벌과 경쟁해가며
시간의 흐름이라 하는 하나의 길을
우리들은 계속 달린다.
보다 빠르게
한 걸음이라도 더 앞으로
저 앞에는 반드시 미래가 있을거라 믿으며
반드시 결승점이 있을거라 믿으며
인생은 마라톤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인생이란 그런 것인가?
아니야.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야
누가 정한 코스인가? 누가 정한 결승점인가?
어디로 달리든 좋아
어디를 향해도 좋아
자신만의 길이 있어
우리들이 아직 만나보지 못한 세상은 터무니 없이 넓어
고민하고 고민해서 끝까지 달려가는 거야
실패해도 좋아. 돌아가도 좋아.
누구랑 비교하지 않아도 좋아.
길은 하나가 아니다.
결승점은 하나가 아니야
그건 인간의 수 만큼 있는거야
모든 인생은 훌룡하다.
누가 인생을 마라톤이라 했나?